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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낙우조각회, 한국현대조각의 역사를 되짚어 보다
등록일   12-04-13 01:05 조회수   6137


전후 현대조각의 여명기를 낙타처럼 밝혀나가라는 스승 김종영의 뜻을 따라 제자인 젊은 조각가 강정식, 김봉구, 송계상, 신석필, 황교영, 황택구 등 6인이 결성한 '낙우조각회'가 50주기를 맞이하는 기념 전시를 6일부터 26일까지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진행한다.

'낙우회'란 명칭의 유래는 서울대 미대가 연건동에 있을 때 낙타의 등과 같다고 하여 낙산이라고 불리던 그 이름을 따서 낙타 낙(駱), 벗 우(友)로 김종영 선생이 명명한 이름에서 시작됐다.

지난 1963년 창립전 이후 반세기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정기전과 기획전을 개최해온 낙우조각회는 뚜렷한 주제의식과 조각의 본질인 공간, 매스 그리고 구조의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형적으로 반영해 왔다.

낙우조각회는 전시회 개최, '낙우조각회지'발간, 낙우조각회의 어제와 내일의 활동방향을 심도 있게 다룬 세미나 개최, 당시 조각가들의 관심사로 여겨진 '환경공간과 조각'에 대한 학술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낙우조각회만의 발판을 확장해 오고 있다.

50주년 기념전에 대해 정연희 낙우조각회장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이제 새로운 시대 정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또 다른 반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길목에서 그간의 성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성찰이 필요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4일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 모인 낙우회 회원들.(사진=김종영미술관 제공) ⓒ2012 CNB뉴스

낙우조각회가 50년간 배출한 대표적인 작가로는 김범렬, 김황록, 노준, 원인종, 이용덕, 전준, 정연희, 정현도를 비롯하여 현재 이들은 교육자로서 혹은 조각가로서 한국 조각계의 큰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총 60명의 참여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중년 작가와 새내기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구성해 미술관의 자연과 하나 되는 다양한 작품을 펼쳐놓고 있다.<왕진오 기자>